◆ 매경 부산 원아시아포럼 ◆ "2030 부산엑스포 유치로…한국서도 루이비통 나오게해야"

◆ 매경 부산 원아시아포럼 ◆
 

11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매경 원아시아 포럼`에 참석한 부산·울산·경남 최고경영자(CEO)들이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권평오 KOTRA 사장,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허인구 디에스이 회장, 김경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장. [부산 = 한주형 기자]
사진설명11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매경 원아시아 포럼`에 참석한 부산·울산·경남 최고경영자(CEO)들이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권평오 KOTRA 사장,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허인구 디에스이 회장, 김경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장. [부산 = 한주형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등록 엑스포가 될 `2030 부산 월드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11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매경 원아시아 포럼` 강연자로 나선 권평오 KOTRA 사장은 2030 부산 월드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권 사장은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으로 1년 연기돼 내년 10월 개관하는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조성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KOTRA는 1967년 몬트리올 엑스포 이래 2015년 밀라노 엑스포를 제외하곤 모든 국제박람회기구(BIE) 공인 엑스포 한국관을 주관해왔다. 


권 사장은 "2025년 오사카 엑스포는 공식 파트너와 스폰서만 190개사가 참가해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홍보와 자금을 지원했다"며 "오사카 엑스포에 투입되는 비용 1조2546억원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경제계가 3분의 1씩 분담하기로 하는 등 함께 뛴 결과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오사카 엑스포 유치에서 가장 주된 역할을 한 곳은 간사이 지방 경제단체연합"이라며 "엑스포를 통해 지역이 개발되고 국가 이미지가 개선되면 그 혜택을 받는 것은 결국 기업이기 때문에 일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2030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미래를 담는 주제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상하이 엑스포는 `더 나은 도시, 더 나은 삶`을 주제로 세계 도시화의 문제점과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며 "내년 개최될 예정인 두바이 엑스포 역시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를 주제로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요구에 맞춰 세계적인 협업 필요성을 주제에 담아 유치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와 해외 생산공장 투자 등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여도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은 2025년 오사카 엑스포를 유치할 때 이런 점을 강조해 경쟁국이었던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를 누르고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 주재한 외교관을 활용해 유치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엑스포 유치에 기업들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엑스포가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불리며 행사 기간인 6개월 동안 관람객만 최소 2000만명 이상 방문한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에펠탑은 1889년 엑스포의 상징탑으로 건설됐다"면서 "당시 고풍스러운 도시인 파리 도심 한가운데 뜬금없이 300m 높이의 철 구조물이 들어서는 걸 찬성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기업가인 귀스타브 에펠은 새로운 산업인 철강의 미래를 내다보며 선구자적 역할을 했고 에펠탑은 바로 엑스포와 기업이 만나 만든 혁신의 산물이 됐다"고 말했다.

또 장 회장은 "제너럴모터스, IBM, 월트디즈니, 코카콜라, 루이비통 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엑스포가 있었다"며 "엑스포에 참가하고 후원하면서 엑스포와 함께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엑스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직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내년 5월 정부 유치 로드맵에 따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며 "유치에 가장 시급한 건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인 만큼 삼성과 현대 등 글로벌 기업이 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회장은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기업은 물론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퀀텀점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글로벌 기업이 2030 부산 엑스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11/115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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